자예드 지속가능성상, 최종 후보 30곳 발표

지속 가능한 솔루션과 인도주의를 기리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자예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이 2022년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단 회의를 열었다. 2022년 1월 예정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ADSW)’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건강, 식품, 에너지, 물, 글로벌 고등학교 등 5개 부문 10개 상을 두고 총 30곳의 최종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올해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전 세계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151개국에서 2020년 대비 68.5% 증가한 4000여 건의 지원서를 접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 국가 지도자, 정부 관료, 국제적 재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8월 선정위원회(Selection Committee)가 꼽은 최종 후보 가운데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가상 회의를 소집했다.

UAE의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자예드 지속가능성상 사무총장인 술탄 빈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bin Ahmed Al Jaber) 박사는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이 건강 솔루션, 식량 안전, 재생 에너지, 정수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촉진하는 촉매제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UAE 건국자인 고(故)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의 유산, 특히 인도주의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그의 비전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무대”이라고 말했다.

자베르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UAE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발전 청사진 ‘50대 원칙(Principles of the Fifty)’과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맥을 같이 한다”며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이미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보조를 맞춰 좀 더 발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세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베르 사무총장은 지식 기반 경제와 신흥 시장의 광범위한 참여는 사회적 포용성이 강화된 세계로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전 세계가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를 개최해 포스트 코로나19 회복의 맥락 안에서 기후 행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종 후보들은 세계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할 솔루션, 특히 여러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의 차세대 기술을 십분 활용해 생태계의 회복 탄력성과 가용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 가능성 혁신의 경제적 효과를 조명한 솔루션이 많았다.

자예드 지속가능성상 심사위원장이자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인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Ólafur Ragnar Grímsson)은 “젊은이들이 제시한 야심 찬 여러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듯이 올해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을 수놓은 혁신과 다양성은 전 세계 지속 가능성 선구자들과 교류하는 한편 영향력과 쇄신의 디딤돌이자 플랫폼 역할을 하는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의 역량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림손 전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지난해 자예드 지속가능성상 연기는 코로나19로부터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며 “하지만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진보적인 단체들이 개발한 야심 찬 콘셉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강 부문 최종 후보들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취약한 공동체를 위한 의료 접근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원격 의료와 같은 의료 전달 개선 솔루션을 제시했다. 자동화와 데이터, 보고 기능을 통해 한층 향상된 기술 플랫폼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공동체를 보호하는 솔루션도 이목을 끌었다.

건강 부문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다.

· 마모테스트(Mamotest). 의료 취약 지역의 원격 방사선 진단 센터를 통해 의학 영상에 대한 혁신적 접근법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중소기업(SME)이다.
· 메딕모바일(Medic Mobile). 연구·개발(R&D)과 기술적 설계를 결합해 1차 진료용 의료 데이터를 확보한 미국 비영리 기구다.
· 프로젝트 안디모(Project Andiamo Ltd). 혁신적인 3D 인쇄와 머신러닝을 결합하고 확장성과 운반성을 두루 갖춘 솔루션을 통해 의료 기기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는 영국 중소기업이다.

식품 부문 최종 후보는 특히 음식물 쓰레기 축소, 폐기물 에너지화와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순환 경제를 뒷받침하는 한편 현지 참여 활성화와 오염 물질 감축 등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양상을 보였다. 식량 안보도 올해의 주요 볼거리였다. 공급망을 강화하고 생산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유통 문제를 해소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시골 농가의 생계를 개선하고 농기술을 향상하는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식품 부문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다.

· 사피오가닉스(Safi Organics). 토양 산성화와 산출량 감소로 이어지는 값비싸고 부적합한 비료와 씨름하는 시골 농가를 지원하는 케냐 비료 생산 중소기업이다.
· S4S테크놀로지스(S4S Technologies). 시골 여성의 인권 시장과 신기술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개선하는 인도 중소기업이다.
· 테크놀로지스어그리베스트(Tecnologías AgriBest, S.A. DE C.V.).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농가의 산출량 개선과 비용 절감을 뒷받침하는 멕시코 중소기업이다.

한편 에너지 부분 최종 후보들은 에너지 접근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제시했다. 도시와 시골을 가릴 것 없이 발생하고 있는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 저장, 태양광 주택 시스템, 전기 그리드 등의 솔루션이 선을 보였다.

에너지 부분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다.

· 미솔셰어(ME SOLshare Ltd.). P2P(peer-to-peer) 에너지 교환용 상호 연결 마이크로그리드를 개발해 외딴 곳의 전력 분배 효율성을 높인 방글라데시 중소기업이다.
· 플래닛아크파워(Planet Ark Power). 첫 쌍방향 전기 그리드를 기반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인 호주 중소기업이다.
· 통웨이뉴에너지(Tongwei New Energy).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 양식과 태양광 발전을 통합해 식량 안보를 강화한 중국 중소기업이다.

물 분야 최종 후보들은 현대 기술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을 달성하고 수인성 전염병과 사망을 줄일 다양한 고부가가치 혁신을 선보였다.

물 분야 최종 후보는 다음과 같다.

· 보리얼라이트(Boreal Light GmbH). 전력망에서 소외된 아프리카 공동체를 위해 가격 문턱을 낮춘 태양광 담수화 시스템을 개발한 독일 설계·제조 중소기업이다.
· 오프그리드박스(OffGridBox, Inc). 태양광을 활용한 정수용 미세여과·자외선 살균 시스템을 배치한 미국 중소기업이다.
· 워터롬(Wateroam). 전 세계적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골 공동체와 재난 피해 지역에 휴대용 정수기를 공급하는 싱가포르 중소기업이다.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 최종 후보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학생 중심의 지속 가능성 솔루션을 제시했다. 6개 지역에서 다음과 같은 최종 후보가 선정됐다.

미주: 이니셔티바스에꼴로지카스(Iniciativas Ecológicas, 베네수엘라), 인스티튜토이베리아(Instituto Iberia, 도미니카공화국), 리세오아르투로알레산드리팔마(Liceo Arturo Alessandri Palma, 칠레).

유럽·중앙아시아: JU짐나지자비하(JU Gimnazija ‘Biha’,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리세오유로페오(Liceo Europeo, 스페인), 로메인롤랜드짐나시움(Romain-Rolland-Gymnasium, 독일).

중동·북아프리카: 이스턴메디터레이니언인터내셔널스쿨(Eastern Mediterranean International School, 이스라엘), 기프티드스튜던트스쿨(Gifted Students School, 이라크), 움알아랍(Umm Al Arab, UAE).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시스펌파운데이션스쿨(Daddies Firm Foundation School, 가나), 라이트하우스프라이머리앤세컨더리스쿨(Lighthouse Primary and Secondary School, 모리셔스), 샤리아어셈블리오브우간다(Sharia Assembly of Uganda, 우간다).

남아시아: 더블링크나우파운데이션(The BlinkNow Foundation, 네팔), 히라스쿨(Hira School, 몰디브), 맨쿠와리한사하이어세컨더리스쿨바렐라(Man Kuwari Hansa Higher Secondary School Barela, 인도).

동아시아·태평양: 보홀위즈덤스쿨(Bohol Wisdom School, 필리핀), 가루이자와인터내셔널스쿨오브아시아(International School of Asia, Karuizawa, 일본), 월드포린랭귀지아카데미(World Foreign Language Academy, 중국).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건강, 식품, 에너지, 물 부문의 수상자에게 각각 60만달러, 6개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 6개 수상자에게는 각각 최대 10만달러를 수여 한다. 2008년 제정 이후 매년 총 3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해 150개국 3억5200만 명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세계가 마주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자예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 개요

UAE 지도부가 UAE 건국자인 고(故) 셰이크 자예드 빈 술탄 알 나흐얀(Sheikh Zayed bin Sultan Al Nahyan)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 제정한 ‘자예드 지속가능성상(Zayed Sustainability Prize)’은 전 세계 지속 가능성 및 인도주의적 솔루션을 기리는 UAE의 선구적인 글로벌 상이다.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영향력 있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하는 전 세계 선구자와 혁신가를 기린다.

13년간 8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이들 모두 전 세계 3억5200만명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예드 지속가능성상은 건강, 식품, 에너지, 물, 글로벌 고등학교 부문으로 나눠 상을 수여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나 웹사이트(www.ZayedSustainabilityPrize.com)를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AETOSWire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0928006003/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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