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eb Aguisoul
모로코 소재 모하메드 6세 폴리테크닉 대학(Mohammed VI Polytechnic University, UM6P)과 이븐 루시드 과학·이노베이션 재단(FIRSI)이 공동으로 글로벌 인 연구소(Global Phosphorus Institute, 이하 ‘GPI‘) 창립을 15일 발표했다.
이 글로벌 연구소는 현재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까지 걸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인 관리 전략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UM6P 총장이자 GPI 소장을 겸하고 있는 히샴 엘 하브티(Hichem El Habti)는 "무함마드 6세 폴리테크닉 대학은 글로벌 인 연구소가 국제적 수준의 독립적 비영리 기관으로 창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GPI는 산업용 인 활용에서 자원 재활용, 영양 관리, 자원관리 책무 등에 이르는 부문에 대해 과학 기반의 포괄적인 대화와 협력을 글로벌 차원에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GPI의 플랫폼은 최고의 과학자와 정책입안자, 언론인, 업계 지도자, 교육자, 식량안보 분야 이해당사자들을 한데 모아 건강식품과 동물사료, 자연섬유 생산에 들어가는 인의 사용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공유하고자 한다. 이는 모두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유엔 어젠다 2030의 정신에 따라 번영하고 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인은 모든 살아 있는 유기체의 필수 요소로서 다른 요소로 대체될 수 없다. 인은 인간, 가축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의 뼈, 치아, 근육의 기초를 구성한다. 생명체 자체의 기본 구성요소인 DNA는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으로 구성된다. 식물 성장과 농업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인은 식량 및 영양 안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의 광물 형태인 인산염 매장량 면에서 세계 최고의 지위를 자랑하는 모로코는 이 필수 요소가 지구 생명체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글로벌 연구, 이노베이션, 대화를 조장하고 지원해야 할 특수한 의무를 갖고 있다.
엘 하브티 GPI 소장은 "우리 GPI는 인 사용과 관련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각기 다른 배경과 견해를 지닌 전문가들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인 사용은 지구상 모든 형태의 생명의 질을 개선하는데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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